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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월, 한 번도 빛난 적 없었던 미지의 향으로 온 세상을 물들여

매번 이렇게 귀엽고 힘나게 해주시면 아침마다 하룰라라 가죠우리 회사 단골 메뉴투표의 날이 다가오다 두둥-움움,,~ 투표 왜 하루만 쉬지,,,우리집 앞 호프집 치킨이 진짜 맛있는데 어떻게 알려줄 수가 없네,, 얘들아 야장하러 와라칷시 부엉이가 으데 이렇게 무섭게 째려봐?😡체에림이랑 셋로그하면 보게되는 것ㄴ아직도 셋로그하냐고 하지 마세요,,,ㅎㅡㅇ만두랑 비빔막국수 조합 언제 질려요?ㄴ 네버하아 영크크 어렵다,,, 여러분 저 기냥 늙크크할게여옘또피만두랑 비빔면 언제 질리냐ㄴ네버2이렇게 티키타카되면 너무 재미짐 ㅠ _ ㅠ장미가 아름다운 계절-🌹왜요? 제가 본투표 장소에서 사전투표 안 하는 거 모르고 냅다 나왔다가 허탕치고 카레우동 먹는 사람으로 보이세요? -_-+나온김에 카페가서 독서도 했워요.그런 푼돈=1..

기록, 2026.06.23

루리 | 나나 올리브에게 (문학동네)

물건들에게도 계절이 있다면, 긴 겨울이 지나 봄이 온 것뿐이에요./p.69우리는 금방 사라져 버리는 것들을 오래도록, 시간을 들여 바라봤어요.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요./p.81어렸을 때, 나는 어른이 되면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줄 알았다. 그런데 그냥 익숙해지는 것뿐이었다.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에 무뎌지는 것뿐이었다./p.92우리는 이렇게 시커먼 슬픔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줄지어 헤엄을 치고 있어요. 나를 위해서, 그리고 서로를 위해서/p.105한 가지 마음만 품기에도 버거운데 왜 여러 가지 마음을 동시에 품게 되는 걸까요./p.130그 둘이 서로를 운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게 위안이 되기 때문이래요. 이해할 수 없는 일둘을 겪다 보면, 이유를 찾기보다는 그럴 ..

필사 2026.03.30

김초엽, 천선란, 김혜윤, 청예, 조서월 |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(허블)

왜 어떤 사람들은 가볼 수도 없는 너머의 세계에 매료되고, 그 세계들에 기대어 일생을 살아갈까. / 김초엽, 비구름을 따라서 中아, 그게 내 인생의 명장면인데.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, 평생 나만 보고 싶은, 가만가만 숨을 쉬다가도, 가만가만 살아가다가도, 가만가만 죽고 싶다가도 그 장면만 떠올리면 나는 영화의 두 번째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었다. / 천선란, 우리를 아십니까 中네가 그렇게 말하지만 않으면, 나는 언젠가 저 예민한 애처럼 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도 있어. 내 몸은 나른할 땐 숲이 되기도 하고, 헤엄을 칠 땐 파도가 되기도 해. 등을 말릴 땐 바람이 되기도 하지. 나는 자유자재로 변하고, 속하고, 벗어날 수 있어. 하지만 구분 지으면, 선이 생겨. 넘을 수 없는. 내가 갇혀 있던 ..

필사 2025.07.21

김화진 | 동경 (문학동네)

누군가에게서 잊힌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인다니, 너무 바보 같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에 마음이 놓였다.가끔 약에도 체해. 그럴 때 있잖아. 선의에도 걸려 넘어지잖아. 그런 걸 우리가 어떻게 다 알겠어. 우린 겨우 서른 언저리잖아.그건 내게 너무 익숙한 것이어서 그애가 좋았다. 나랑 닮았는데, 내가 기어코 가리려던 그 점을 가리는 법을 모르는 게. 그대로 드러내는 게 좋았다.우직하게 오래가고 싶어.그렇게 얘기했을 때 아름은 그렇게 될 수 있어. 라고 해주지 않았다.해든은 민첩하고 계속될 거야.그렇게 말해주었다.맞지 않는 면이 있을 뿐 그들은 좋은 사람이었고 나는 그들을 좋아했으므로.내 인생은 언제나 그렇듯 모순덩어리 같다.아름, 재능은 그런 한 단어가 아니고 그 속에 무수히 많은 가능성이 포함된 ..

필사 2025.06.01

나의 모든 이들에게, - Mingginyu(밍기뉴) / 2022

나의 모든 이들에게내가 당장 옆에서 위로가 되어줄 수 없어 미안해하지만 내가 누구보다 널 걱정하고 응원해나의 모든 소중한 사람들나의 귀한 사람들 부디 혼자 슬퍼하지 않기를슬퍼하는 스스로를 너무 미워하지 않기를.난 언제 어디서든 너를 사랑해 또 보자 잘 자_당신은 모르겠지만, 난 여전히이 멀리서도 당신을 응원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.닿지 않을 사랑을 보내는 거 참 힘든 일이지만, 하루가 고되겠지만내가 조금이라도 빌어서 행복하길, 꼭 맛있는 것 먹고 잠도 잘 자고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래도록 눈 감을 때까지후회와 불안에 고통 받지 않고 잘 지내길 온 마음을 다 걸고 빈다.나는 사랑을 가볍게 내뱉는 사람이 아니니까나의 진심이 꼭 당신의 외로운 시간에 닿아서 당신이조금이라도 덜 외롭길 바란다.우울해도 돼..

음악 2025.05.08

사랑이라 부른 건 - 허회경 / 2025

기억해야만 하지 이 앨범은 예전에 한 몸같이 자주 입던 코트 주머니 속 묵혀있던 쪽지 같아요.제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잘 접어놓았습니다.무언가를 까먹을 때쯤이면 먼지 속에서 초연한 모습으로 이 이야기를 읽거 싶습니다.아 오늘 밤엔 정말 푹 잠에 들 수 있겠어요.사랑이라 부른 건사랑이라 부른 건 다 어디 있나약속한 건 지켜주고 가던가누가 누굴 구한다 말했었나결국 나를 구한 건 나였는데네가 버린 나의 세계 속에선아이처럼 손끝을 꼭 쥐고선애써 구겨 넣은 평화로움이떠나갈까 발을 구르지아아 -떠나가는 모습은 칼끝 같아돌아보지 않고 가버리는 게외로움은 참 이상한 것 같아오늘이다 싶음 무자비하게약속했던 사랑 혹은 영원은아직도 그대로 약속되어 있고보라색 멍을 크게 띄운 채로내 몸 위에 그대로아 - 비좁았던 시간들과허물..

음악 2025.01.13

수고한 날들에게, 건배! - 주희(Joohee) / 2017

수고한 날들에게, 건배!나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성과 감성이 부딪히는 순간을 맞이한다. 이성은 나를 이끌어주는 힘이고 감성은 나를 위로해주는 휴식과 같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, 이 두 감정은 친해지기가 힘든가 보다. 이성은 감성을 게으름뱅이에 술주정뱅이 정도로만 생각할 것이고, 감성은 이성을 딱딱하고 고지식한 현실주의자 정도로 생각할 테니. 앞서 발표한 나의 첫 번째 EP앨범 타이틀 곡인 "She's mine"은 나태하게만 살아왔던 나에게 내 안의 이성이 충고하는 이야기를 다뤘다. 이번 앨범은 "She's mine"의 답가라고 말하고 싶다. 게으름을 죄악쯤으로 여기는 이성에게 감성은 말한다. "자, 이쯤에서 좀 쉬어가는 게 어때? 여기 한잔 받아. 수고한 너의 날들에게 건배!"https://youtu...

음악 2024.12.20